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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와 번개, 그리고 천둥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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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이곳은 부천지역.

방금 전 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..


아까 낮에 기억저편에.님의 공포소설을 열심히 아주 빠져들어서 읽고있는데

갑자기 모니터 화면이 안보일 정도로 번쩍! 하고 번개가 쳤다.

조금 있다가 (가까웠으니 한 0.5초쯤 뒤?)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.

천둥이 크게 칠 거라는 것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아주 조용히 치다가 갑자기 엄청 크게 쾅!!! 이래서 놀랬다.


영화 「노크: 낯선 자들의 방문」 (원제-"The Strangers") 을 영화관에서 봤을 때도 사람들 다 놀랄 때

난 가만히 있었는데... 범인들(3명)이 피해자들(두명, 그러나 둘이 피하다가 찢어짐) 괴롭힐 때도 태연하게

"치사하게 다구리 놓냐"

이랬는데 천둥갖고 놀라다니,


순간 이런 생각도....

'혹시 이거 천둥이 아니고 러시아가 갑자기 열받아서 우리나라에 폭탄 날리는 거 아냐..??'

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한 Y양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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